8개의 자두구슬, 2019 © maywood 가지잎줄기를 벗겨파는 할머니가 계셔 딱 열 가닥만 파시라고 했더니, 내 에코백에 든 장미꽃 다발을 보시고는하시는 말씀. "가만 있어봐. 내가 이쁜 걸로 골라줄테니."내가 이 재료들로 뭔가를 하려는지를 눈치 빠르게 짐작하셨다. 그 마음씀이 감사해서 2000원을 드렸더니 1000원을 다시 주시려 해서,냉큼 다 드리고 후다닥 돌아왔다. 내가 종종 길에서 경험하는 풍경.
STUDIO MAYWOOD